[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소장 전정애)는 12. 6.(화) 충청북도미래 여성플라자 영상미디어실에서 <지역 산업과 여성의 삶>을 주 제로 여성・가족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는 지역 여성사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지역 여성사 연구를 수행해왔다. 2012년 <충북여성사>는 충북 여성정책의 변화와 여성단체의 활동, 그리고 충북 여성의 분야별(교육, 문화예술, 정치, 경제) 활동에 대한 기록이었다.

2014년 <충북여성인물사>에서는 그동안 지역 역사 기록에서 주변적 위치에 놓여 온 여성인물들을 발굴하고, 그 삶의 의미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충북 여성인물 10인의 삶을 재조명하였고, 도내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충북 여성상 정립과 지역 여성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올해는 <충북여성생애구술사>를 통해 지역 여성사 연구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충북여성생애구술사>에서는 충북의 연초 산업을 중심으로 연초 농장과 제조창에서 근무했던 여성들의 삶의 경험과 기억을 기록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산업이 여성의 삶과 만나는 지점을 발견하고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의 박혜영 연구개발팀장이 ‘연초 산업 속 여성의 삶으로 기록하는 충북의 역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대구여성가족재단 최세정 사업운영팀장이 ‘대구 여성 섬유 노동자의 구술생애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지역 산업과 여성의 삶에 대한 연구 관점의 확장 방안 모색과 지역 여성생애구술사 연구의 활성화 방안 도출을 위한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충북여성생애구술사>의 구술 참여자와 KT&G 동우회,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 등 연초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회의 의미가 더해졌다.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 전정애 소장은 “이번 토론회가 지역 여성정책 뿐 아니라 성인지 정책에 있어서도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를 갖는 지역 여성사 연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초 산업을 중심으로 충북 여성의 삶의 경험과 기억을 담은 <충북여성생애구술사>는 12월 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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