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북도가 출산율 저하, 고령화사회 진입 등 노동력 부족사태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생산적 공공근로사업에 모두 2만 8천 413명, 생산적 일손봉사사업에 5천 562명 등 총 1,137개 농가·기업에 3만 3천 975명의 도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일할 능력이 있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충북도는 생산적 공공근로와 생산적 일손봉사로 나누어 시행해 왔다.

생산적 공공근로는 하루 6시간 근로에 4만원의 임금을, 생산적 일손봉사는 하루 4시간 근로에 2만원의 실비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 및 기업체는 관할 주소지 시군 경제부서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충북도가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이 사업은 지역농가와 기업, 참여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시행 5개월만에 3만 4천여명이 참여해 지역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충북도는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통해 인건비 부담 감소에 따른 경영개선효과 6.8억원, 소득창출효과 12.5억원, 총생산효과 91억원, 생산유발효과 9억원, 부가가치효과 3.9억원(출처 : 충북연구원)의 직·간접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생산적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농가・기업・근로자들의 호평과 훈훈한 미담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던 제천의 양말생산 공장은 지난 8월 추석을 앞두고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으나, 생산적 일자리 인력의 도움을 받아 주문량을 해결하였으며, 충북도내 다른 기업에서는 생산적 일자리사업에 성실히 참여한 근로자 2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어 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일자리가 연결되어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는 주부, 소일거리가 생겨 손주 학원비를 보태주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는 할머니 등 주민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내년에는 생산적 공공근로와 생산적 일손봉사 두 사업을 생산적 일손봉사로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고 목표인원도 올해 3만 4천명에서 9만 2천명으로 크게 늘려 농가와 기업의 일손을 적극 지원할 계획에 있다.

충북도 나기성 일자리기업과장은 “유휴인력을 활용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일할 사람이 부족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 지역의 유휴인력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고마운 사업”이라면서, “지역 인력난 해소 모범사례로 앞으로 생산적 일자리사업 성공적 정착 및 전국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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