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싹틔워 영상산업의 주체로 영상문화를 주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 가는 “전북청소년 영화제“가 오는 11월 17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3일간 전주 메가박스 및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제5회 청소년영화제는 1회 ‘꿈을 만들다’, 2회 ‘날개를 펴다’, 3회 ‘날아오르다’에 4회 ‘청, 청, 청(맑고, 푸르고, 당당하게)’에 이어 ‘나를 보다’로 슬로건을 정했다. 우리 청소년들이 항상 ‘나’를 바로 보고 스스로의 힘으로 꿋꿋하게 ‘나’를 일으켜 세우며 제 몸에 꼭 맞는 꿈을 만들어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며 그 꿈을 향해 힘껏 날아오르기를 기대하는 마음과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성숙’을 위한 한 걸음을 당차게 내딛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제5회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추운 겨울에 50명의 아이들이 예절을 배우기 위해 부모님을 곁을 떠나 훈장님을 찾아와서 15일간 예절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훈장과 악동’(감독 : 김봉곤)을 개막작으로 선정하였으며, 개막식전 행사로 “영화보기, 나를 보기”란 주제로 신귀백 영화평론가의 청소년 특강과 축하공연으로는 최경식 마임이스트 초청으로 마임 “마스크 메이커”가 공연된다.

제5회 전북청소년영화제의 상영작은 39편을 선정하여, 경쟁부문 27편, 비 경쟁부문 초청작 11편, 찬조작 1편이 상영된다. 경쟁부문은 전북지역 학생들의 작품으로 초등학생 8편, 중학생 6편, 고등학생 8편의 작품을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상영한다.

초청작으로는 경기, 부산 등의 청소년영화제 수상작을 지역 교류전으로 2개 섹션을 상영하며 찬조작으로는 전북영상교육연구회의 교사 작품을 상영하게 된다. 전북청소년영화제는 2005년도에 영화를 사랑하는 전북 지역의 교사들은 영상교육
연구회를 발족하고 한 달에 한번 씩 포럼을 개최하여, 영화에 대한 안목과 전문성 신장, 영상미디어 교육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영화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학교에서 미래 영상문화 주역들을 길러 왔다.

그리고, 자신들이 지도한 제자들의 영상미디어 작품들을 서로 교류하고 발표하는 한 마당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력을 선보이고 그들이 서로 생각을 나누며 발전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2007년 11월부터 전북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하여 왔다.

영화제 기획 행사로 제3회부터 추진하였던 여름방학 ‘청소년 영상캠프’를 올해에도 개최하였다. 이 세 번째 영화캠프 또한 많은 학생들이 지원, 경쟁하여 열기를 뜨겁게 하였고, 우석대학교 연극영화과 시설을 이용하여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동안 각 팀별로 영화를 제작하며 창작의욕을 마음껏 분출한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전북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한 지 다섯 해를 거듭하는 동안 지역사회의 영화에 대한 관심과 수준도 성숙되어 가고 학생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더욱 뜨거워져 영화에 대한 진로를 정하고 구체적인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지고 활동도 왕성해져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27편의 경쟁작은 우리 청소년들이 교과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또는 방과 후 학교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하여 제작한 영화로서 청소년의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청소년문화로서 참신성이 돋보여 이제 전북청소년 영화제가 청소년영화 발표의 장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학교·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서의 의미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제5회 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 스스로 만들어가고, 청소년 스스로 미래세계를 제시하는 영상예술의 세계이자 참신하고 새로운 인재 발굴의 장으로서 서로의 꿈과 마음을 교류하며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마당으로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이 영화제를 통하여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찾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여 우리 청소년들의 꿈이 아름답게 비상하기를 기대하여 본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