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경찰서 진악지구대 순경 김종열

[불교공뉴스-금산군]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종종 안전모를 쓰지 않고 다니거나, 안전모를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이 턱끈을 잠그지 않는 경우를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전모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중상율은 4배 이상까지 높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안전모 착용율은 고작 70%에 그치고 있으며 OECD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99%, 독일 97%에 비해 아주 턱없이 낮은 비율인 70%로 교통 선진국에 비해 아주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한다.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매년 늘고 있다. 사망 원인의 대부분은 사고당시 충격당한 머리의 부상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오토바이는 사고가 발생하면 타고 있는 오토바이는 앞으로 날아가고, 사람은 공중에 떠 머리부터 바닥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이 머리, 목 부상을 입게 되는데 이때 안전모의 착용이 부상의 심각도를 크게 좌우하게 된다. 이륜자동차는 자동차와 같이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에어백이나 앞 범퍼, 그리고 안전벨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안전모인 만큼 안전모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다면 안전모를 미착용하고 있었을 때보다 치명적인 뇌손상을 당할 위험이 40%나 감소하며, 부상확률은 70%, 사망확률은 40%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WHO(국제보건기구)의 발표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안전모, 어떠한 안전모를 써야할까?
→ 안전모는 머리에 꼭 맞는 사이즈를 구매하며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다. → 사용기간이 4~5년이 되면 교체를 해야 한다.
→ 안전모의 무게는 2kg이하여야 한다.
→ 청력과 시력에 장애를 주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안전모 자체를 착용함으로써 사고예방의 기능은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발생된 사고로부터 신체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2차적 생명보호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안전모는 수시로 쓰고 벗기를 반복해야 하며, 또는 가까운 거리를 갈 때 설마 사고가 날까?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안전모가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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