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평생학습원이 운영한 찾아가는 평생학습 ‘두드림 지원서비스’가 결혼이주여성의 한국국적 취득 면접에도 도움이 돼 강좌의 실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 평생학습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제3기 두드림 지원서비스 ‘다문화가정 한국문화의 이해’를 수강한 옥천 동이면의 쩐띠 미디엔(27, 베트남)씨가 지난달 한국국적 취득을 위한 면접시험에 합격 했다고 전했다.

쩐띠 미디엔씨는 옥천군 동이면 다목적회관에서 10회 차로 진행된 이 강좌에 한 번도 빠짐없이 출석했다.

한국식으로 인사하기부터 한국 가족의 다양한 모습, 명절, 교육제도, 전통놀이 등을 열심히 배웠다.

그 결과 지난 7월 한국 국적취득 신청서류를 대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한 쩐띠 미디엔씨는 11월 단 한번 만에 면접시험을 통과해 국적취득의 마지막 단계인 현장 확인만 남겨 놓고 있다.

수업을 진행했던 정경미 강사는 8명의 결혼이주 여성 수강생 중 미디엔씨가 그 누구보다 한국문화에 대한 열의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쩐띠 미디엔 씨는 “면접관이 독도, 위안부, 명절, 종량제 봉투, 유적지, 애국가 등 여러 가지를 물어봤지만, 수업시간이 다 배운 내용이라서 어렵지 않게 답변했다” 며 “마을까지 찾아와 공부를 시켜준 평생학습원과 강사님께 고맙다”고 말했다.

옥천군 평생학습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두드림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이 없는 학습프로그램으로 올해 1~3기를 운영해 총 1213명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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