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산시] 부산시는 12월 7일 오후 3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신청하기 위한 제1회 부산시 세계유산 위원회를 개최한다.

부산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1월 2일에 제정된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것이다. 부산시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하여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와 부산시 소속 관계부서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촉 임기는 2년이다.

부산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보존·관리를 위한 심의·자문 기구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위원회에서는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심의·자문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면 부산시는 이 신청서를 12월 내로 문화재청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부산발전연구원의 오재환 박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015년 6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시의 함께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위한 여러 가지 연구와 세미나, 포럼 등을 수행해 왔다.

위원회에서 논의될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에는 잠정목록 대상유산의 목록과 설명, 세계유산 등재기준과 잠정목록 신청의 근거, 향후 보존관리 체제와 방향 등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기본 방침이 담겨 있다. 이것은 향후 부산시가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하여 후손들에게 길이 남겨주겠다는 의지의 천명이기도 하다.

부산시가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2016년 12월 내로 문화재청에 제출하면, 2017년 1~2월 경 문화재청의 심사위원들이 현장 실사를 한 뒤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부산시는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2017년 하반기까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한 후, 2023~2025년 경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서 그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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