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성사1동은 가을철 꽃길 조성용으로 가로화분에 심었던 국화를 재활용해 꽃길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성사1동은 매년 꽃길 조성을 위해 가로화분에 봄에는 피튜니아, 가을에는 국화를 심어왔다. 겨울을 지나면서 화분에 심었던 국화는 동사해 폐기되곤 했지만 국화는 다년생 식물로 월동관리만 잘하면 매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화초다.

지난 2일에는 가로화분에 심었던 국화를 폐기하지 않고 쓰레기 투기 등으로 마을 경관을 훼손시키는 관내 한 아파트 진입로에 국화를 이식해 꽃길을 조성했다. 이날 심은 국화는 50여 포트로 꽃길 조성 작업에는 지역주민, 해당지역 통장, 동주민센터 공무원 등 20여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꽃을 심은 후 관수하고 흙을 다져 국화가 월동할 수 있게 조치했다.

한편 내년 봄에는 철쭉을 추가로 식재해 꽃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철쭉이 식재되면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국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아름다운 꽃길이 완성된다.

이날 꽃길 조성 사업을 주관한 박상용 성사1동장은 “버려지는 국화로 꽃길을 조성해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았다”면서 “쓰레기 투기도 막고 마을 경관도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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