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 금남면은 지난 주말 금남면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관내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금남면바르게살기여성위원회(위원장 박한숙)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조기 적응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체험 행사는 관내 여성결혼이민자 25명과 바르게살기 여성회원, 아카데미 봉사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전통음식 고급과정을 이수한 오귀남 요리강사의 지도로 진행됐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이날 오귀남 강사로부터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강사의 지도 아래 갈비찜·비빔밥·떡·식혜·잡채·전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한 여성은 “집에서 요리책이나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음식을 만들어보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지 못했는데 요리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한숙 위원장은 “늘어나는 다문화 세대의 문화적 이질감을 조기에 해결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한국음식 체험 행사를 마련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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