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한 해의 끝자락으로 향하는 12월,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마련한 연말 기획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강렬한 락 콘서트를 시작으로 소극장 연극 장기공연을 거쳐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회까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데 있어 더없이 다채롭고 흥미롭게 송년 시즌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관객들을 맞이한다.

락밴드 부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with 김종서, 박완규

송년프로그램의 첫 무대는 대한민국 락밴드의 전설, 데뷔 30주년을 맞은 부활의 <레전드 콘서트 with 김종서, 박완규>로 오는 12.9(금), 10(토) 양일간 펼쳐진다.

‘희야’, ‘사랑할수록’, ‘비와 당신의 이야기’, ‘네버 엔딩 스토리’, ‘마지막 콘서트’ 등 1986년 데뷔 이후 30년간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한 부활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부활은 이번 공연에서 부활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무대를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1대 보컬 김종서를 시작으로 이승철, 김재기, 박완규, 정동하 그리고 현재의 10대 보컬 김동명까지 걸출한 보컬리스트들을 배출해온 부활이 전하는 그들의 역사와 에피소드까지 곁들여진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기타리스트 김태원, 드럼 채제민, 베이스 서재혁의 라이브 연주를 바탕으로 현 보컬인 김동명과 함께 부활의 황금기를 이끈 1대 보컬 ‘김종서’와 5대 보컬 ‘박완규’의 레전드급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부활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극장 장기공연,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매년 12월, 지역의 순수예술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연극 관객 개발에 기여하고 있는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의 올해의 작품은 대학로 대표 명품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김정숙/작, 권호성/연출)이다.

12.13(화)부터 24(토)까지 총 11일, 20회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은 혼탁한 세상 한가운데 자리 잡은 허름한 ‘오아시스 세탁소’에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따스한 삶과 깊이 있는 감동을 원고지에 옮겨온 중견 극작가 김정숙의 희곡을 뮤지컬 작곡과 연출을 병행해왔던 연출가 권호성의 끼 있는 연출로 무대 위에 옮긴 연극으로 삭막하고 때 많은 이 세상을 비눗방울 같이 정화시키는 한바탕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드라마다.

밀도 있고 사람냄새 나는 ‘착한연극’으로 정평이 나있는 이 작품은 2003년 초연 당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올해의 베스트 상’, ‘동아 연극 희곡상’, 연극협회 ‘우수연극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현대연극 최초로 중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됨으로써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는 연말연시를 맞아 문화송년회 등 달라지는 송년 모임 풍속에 맞춰 지역의 기업과 단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단체 관람 접수는 물론, 공연 회차 추가, 단체 할인 등 관객들의 편의를 위한 갖가지 예매서비스도 마련되어 공연예술 관람을 통한 새로운 송년모임을 원하는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어린이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가족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부니부니 음악탐험대와 산타마을>이 오는 12.17(토), 18(일)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입으로 악기를 불다’라는 의성어 ‘부니’에서 따온 <부니부니 음악탐험대>는 2010년 국내 최초 어린이 오페레타 뮤지컬로 제작한 이후,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매년 업그레이드를 통해 관객과 평단에게 극찬을 받아오고 있다.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부니부니 음악탐험대와 산타마을>은 산타마을의 에너지원인 스노우볼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로 10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30명의 출연진이 노래하는 모차르트, 푸치니, 베르디, 말러, 브람스 등 대표 음악가들의 클래식 곡들이 한 자리에 모인 클래식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년간의 제작기간, 제작비 12억, 산타마을을 옮겨놓은 듯 한 환상의 무대!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회전무대를 비롯한 기계장치, 화려한 특수분장과 150여벌의 의상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오페레타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재미와 클래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 효과에 가족 사랑의 의미까지 세 박자가 모두 갖춰진 작품으로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2016년 크리스마스는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과 함께!

 

한국인이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오는 12.23(금)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을 찾는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지휘 백윤학)와 유키 구라모토가 들려주는 그의 히트곡은 물론,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하여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한다.

친숙하고 서정적인 유키 구라모토의 베스트 메들리와 유키 구라모토가 직접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웅장하고 화려한 대형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선사해 감미롭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무대를 약속한다.

이번 연주회는 K클래식의 대표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피아니스트 ‘지용’이 함께한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이번 공연에서 존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비롯하여 유키 구라모토와의 듀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앙상블 디토의 원년 멤버로 탁월한 실력과 뛰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으로 일찌감치 K클래식 스타로 자리 잡은 피아니스트 지용은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로 또 한 번의 매력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1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인들에게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유키 구라모토가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한층 달콤하게 만들 무대를 펼쳐 보이는 것. 유키 구라모토의 베스트 메들리 컬렉션과 크리스마스 캐롤이 있는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을 통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될 만한 좋은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남성합창의 진수, ‘2016년 송년음악회’

의정부예술의전당 송년프로그램의 마지막 무대는 33년 전통의 국내 대표 남성합창단인 ‘쏠리스트 앙상블’과 함께하는 <2016 송년음악회>로 12.28(수)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한 해의 마지막을 중후하고 웅장한 합창음악으로 떠나보낸다.

쏠리스트 앙상블은 국내 최고의 성악인들 100여명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으로 개개인의 특색 있는 색깔을 조화시켜 빚어내는 웅장한 울림과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남성합창의 무한한 감동을 전파하고 있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훈훈한 동료애와 예술과 일상을 접목시키며 문화예술 활성화에 소명을 다하는 등 대규모 성악 앙상블의 표본이 되어왔으며 국내 성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국내 최고의 남성 성악 앙상블이다.

이번 음악회는 前 MBC아나운서 차인태(바리톤)의 사회로 남양주시립합창단의 고성진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피아니스트 이영이, 김지은, 장세정, 소프라노 김희정, 바이올리니스트 전경미가 특별출연 해 우리의 명가곡과 비발디, 베르디의 합창곡까지 쏠리스트 앙상블과의 협연을 통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성 성악 원로들이 들려주는 역사와 전통이 스며든 아름다운 하모니 <2016년 송년음악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송년의 노래, 새해를 약속하는 희망의 노래를 중후한 화음과 강렬한 음색으로 담아 남성 합창음악의 진수와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2016년 송년 기획프로그램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r.kr 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 www.interpark.com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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