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시민과 함께 에너지의 생산과 절약을 함께하고자 아파트 베란다에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아파트 가구수가 전체의 52%가 넘는 현실을 고려하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1만 가구(2.5MW)에 보급할 계획이다. 에너지 소비주체인 시민들이 생산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직접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가모집에는 250W기준으로 설치비 74만 원에 보조금 45만 원(60%)을 지원하여 개인은 29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월 1만 원 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감안할 때 개인 부담금은 2년 5개월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15년에서 20년에 달하는 사용기간을 고려할 때 13년 이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정 내에서 전기를 생산하므로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신재생에너지 교육이 될 것이다.

 올해 600가구 중 400가구를 이미 설치했고, 마지막 남은 200가구에 대해 12월 8일까지 추가모집한다. 대구시 소재 아파트 세대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시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었다. 이에 시민이 직접 전기료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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