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지난 30일 학교 갈마관에서 제7회 하동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정기연주회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류봉조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가족과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등 2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박수로 시작됐다.

1995년 창단된 하동윈드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수상경력과 꾸준한 연주활동으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그동안 하동윈드오케스트라에 뜨거운 관심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은인들에게 음악으로 보답하는 자리가 됐다.

연주회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시작으로 ‘무드 로맨틱’까지 총 9곡을 연주했다. 또한 하동초등학교 밸리댄스부와 풍물부의 특별출연으로 연주회는 더욱 풍성했다.

이날의 백미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연주에서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복장을 하고 연주하며 웃음을 자아낸 장면이었다.

연주회에 참석한 박수연 학생의 어머니는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아이들이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기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윈드오케스트라 활동영상을 보면서 학생들이 아름다운 한 곡을 연주하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지 생각하니 눈물이 고이고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하동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정기연주회로 올 한해의 연주활동을 마무리하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된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