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배추 한 포기 한 포기에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가 하동지역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연)는 지난달 29일∼1일 사흘간 하동읍새마을회관에서 ‘2016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배추 1500포기와 무 200개로 사랑과 온정이 담긴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225세대와 사회복지시설 25곳에 1상자씩 250상자를 전달했다.

그리고 윤상기 군수도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석해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는 배추 값이 비싸 많은 양의 김치를 나눠주지 못할까 걱정됐는데 하동신용협동조합(이사장 정효일)이 배추 400포기와 무 100개를 기증하고 한국전력공사 하동지사(지사장 양두용) 직원들이 김장 담그기에 동참해 걱정을 덜었다.

김경연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 담그기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힘들기 보다는 이렇게 힘을 합쳐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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