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소설(小雪)에 접어들며 몸보신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풍부한 맛과 영양까지 잡아주는 아나고(붕장어)가 인기메뉴로 부상하고 있다. 아나고는 붕장어의 일본식 이름으로 제철은 여름이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한 맛을 유지한다.
 
아나고는 필수 아미노산과 DHA, EPA 등이 풍부한 건강식이다. 민물장어에 비해 지방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특히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돼 시력향상과 야맹증에 효과가 좋은 식품이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 목포 옥암동 소재 붕장어요리전문점 ‘아나고회관(대표 최경호)’이 담백하고 깊은 맛의 아나고요리를 선뵈며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목포 평화광장 옆에 위치한 아나고회관은 소흑산도에서 공수한 아나고만 취급한다. 주문과 동시에 초벌한 아나고가 돌판 위에 올려져 나오기 때문에 연기나 냄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아나고전골은 아나고 뼈를 우려낸 육수에 사장이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된장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이밖에 아나고회관에는 아나고구이, 아나고볶음, 아나고전골 등 아나고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사장이 직접 개발한 곰장어숙회(찜)도 별미메뉴로 손꼽힌다. 곰장어(먹장어)는 국내산만 취급하며 곰장어볶음 등도 판매한다. 또한, 김치를 비롯한 모든 재료를 사장이 직접 담그고 만드는 게 아나고회관의 특징이다.

관계자는 “상에 올리는 모든 반찬과 요리는 우리 부부가 직접 만들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다”고 덧붙였다.

아나고회관의 최경호 대표는 “목포에서 14년 간 장사를 해온 덕분에 가볼만한 곳, 데이트코스, 회식장소 등을 찾는 이들까지 추천 받아 오기도 한다”며 “손수 모든 음식을 만드는 정성과 훌륭한 맛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나고 회관은 금, 토, 일요일에 모든 메뉴를 5인분 이상 주문하는 손님에 한해 소주 2병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단, 단체손님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아나고 회관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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