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 선승훈 선병원재단 의료원장은 29일 세계적인 유수 병원으로 손꼽히는 일본 가메다 병원의 이사장 가메다 타카아키 박사와 존 워커 원장을 접견하고 양 병원의 국제화를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선병원은 2010년부터 초청 강연, 견학 방문 등을 통해 가메다 병원과 인연을 이어오며 교류 활동을 확대했다. 가메다 병원의 실질적인 오너인 가메다 박사가 선병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가메다 박사와 존 원장은 선병원과 진료시스템을 공유하고 병원 혁신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의료진 및 각종 병원인력 간의 교류‧연수, 공동연구 등 다각도의 교류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특히 병원을 경영하는 가메다 사형제와 선병원 삼형제가 1년에 적어도 한 번은 일본과 한국을 상호 방문하고 의료진 교차컨퍼런스, 직원 간 방문 교류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가메다 박사는 “선병원은 형제들이 고향에서 병원을 이끌고 있는 점, 대를 이어 가업으로 병원을 경영하는 점 등이 가메다 병원과 비슷하다”며 “철저한 고객 중심 병원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는 것이 양 병원의 가장 큰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존 원장은 “선병원과 2010년 인연을 맺은 후 창의성 높은 치과병원을 비롯해 의료장비, 시설, 시스템 부문에서 빠른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현재 유성선병원이 증축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350년 역사를 지닌 가메다 병원은 일본 도쿄에서 두 시간 가량 떨어진 인구 3만 명의 작은 어촌마을 지바현 가모가와시에 위치한 지방병원이다. 돌고래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션뷰를 갖춘 1인실 위주의 병실과 애완동물을 키우는 환자를 위한 애견호텔, 모든 진료기록을 병실 침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베드사이드 모니터(bedside monitor) 등 기존 고정관념을 깬 철저한 환자 중심 서비스로 일본 국민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