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전설의 설장고 명인 이부산선생의 예술인생 반백년을 기념하는 “이부산의 타의 향”이 오는 문화가 있는 수요일 30일 오후 7시 반 도봉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국악인 박경진의 재담과 사회로 대북합주, 우도설장고 대합주, 호남우도 사물놀이, 신뱃노래, 명인전, 삼도풍물놀이, 사자탈춤 등이 박정곤(여성국극 연출)의 연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타의 향’은 이부산 명인의 예술인생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리즈로 대중들에게 전통예술의 정통성을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청출어람-스승과 제자가 함께 걷는 길’이란 주제로 이 명인과 그의 오랜 제자들, 그리고 함께한 명인들이 대거 등장해 전통예술 스타군단의 화려함과 함께 올해로 17년간 재직해온 경기도립국악단 정년퇴임의 축하자리 및 새로운 예술인생의 길을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불후의 명곡에서 김경호와 환상의 사물놀이와 락을 협업해 우승을 이끈 광개토 사물놀이의 대북합주 ‘한민족의 기상’으로 시작, 인간문화재 나금추 명인(전북무형문화재 제7호 부안우도 농악 예능보유자)의 담백하고 화려한 부포놀음과 명인 김묘선(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이 맛깔스런 소고춤을 선사한다.

이어 평생의 반려자 김연자 명인(제9회 진도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수상)이 남도민요와 경기도립 사물놀이 제자들이 호남우도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특히 30여 명의 제자들이 스승께 헌정하는 '우도 설장고 대합주'와 ‘삼도 풍물판굿’은 전무후무한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 명인은 “50여 년의 예술인생 속에서 만난 지인들과 제자들이 함께 모여 만든 최고의 무대”라며 “여러 명인들의 예술 인생과 설장고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명인은 5살 때부터 아버지(인간문화재 고-告 이준용 선생)의 손에 이끌려 장구를 잡기 시작하였으며 ,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물놀이 두레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전문위원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 농악 전수조교로 후진양성과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풍물계의 레전드이다.

한편 본 공연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도봉구, 도봉시설관리공단, 전석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70-48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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