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올 한해 주요 추진행사인 마을문화행사의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15회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의 성과를 10개 부서와 19개 동과 함께 공유하며 2017년 주민자치 사업을 ‘시민이 활짝 꽃피우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사업으로 더욱 알차게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결실의 계절, 마을문화행사로 덕양 주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덕양구는 지난 9월 3일 화정동의 ‘제11회 꽃우물 축제’를 시작으로 10월 21일 능곡동과 행주동의 합동 마을문화행사인 ‘토당골 축제’까지 13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마을문화행사를 실시했다.

동 기간 동안 구-동을 아우르는 행사지원 TF팀을 구성하고 행사지원 밴드를 별도 운영해 동별 특화 이벤트를 공유하고 동 간 격려와 긍정적 경쟁의 장이 되어 행사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고 실시간 행사진행 상황을 공유해 시민의 행사참여를 유도하는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또한 구에서는 1,300 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동 문화행사 발전을 위한 분석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색있는 마을 문화행사 마련 및 덕양의 경관과 역사 등 널리 알리는 계기로 활용

올 해 마을문화행사는 역사와 전통, 지형 등 동의 특성에 기반한 특색있는 이벤트 마련 등 보다 알차고 특별한 행사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주민자치 공연을 위주로 한 행사구성은 물론 △화정 1·2동 합동행사인 꽃우물 문화행사의 꽃왕관 레드카펫 입장식 △고양동의 벽제관지 사신맞이 재현 행사 △창릉동의 용머리 입장식 퍼포먼스 △관산동의 직능단체 활동 사진전 운영 △주교동의 배다리 포토존 설치 등 볼거리가 풍성했고 푸른고양 나눔장터와 연계한 장터도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게 한 요소이다.

아울러 동 행사에 ‘고양 600년’, ‘가와지볍씨’, ‘북한산성’, ‘벽화거리’ 4개 테마로 고양시의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알리는 거리 사진전을 구청 각 부서에서 운영·지원해 고양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고 특히 ‘효자동 북한산 축제’에서는 북한산성의 사진전을 전시해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을 전했다.

▲행정과 주민 간 소통의 힘으로 문화행사 추진과 난관 헤쳐

각 동의 행사 준비 단계부터 사전에 구청의 담당부서에서 선거법 검토와 행사장 주변 주정차 정비, 도로·생활민원 사전 처리, 불법 광고물 정비, 거리 청소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보다 쾌적한 행사 참여를 돕고 행사 당일에는 동 담당부서별로 가족과 함께 행사에 직접 참여해 즐기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화정1·2동의 ‘꽃우물 축제’ 등 최장 11회의 마을문화행사를 치루면서 올해 특히 어려운 점이 발생했는데 올 9월28일자로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 법’)이었다. 10월에 행사를 치른 동에서는 각종 후원과 경품지급이 불가해 행사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문화행사 본연의 주민화합과 소통의 무대를 만드는데 주력해 극복했다.

▲전국박람회 수상으로 덕양 주민자치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얻는 계기 마련

또한 덕양구는 올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신도동 등 7개동이 도전해 서류와 면접심사, 박람회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주민자치분야에서 신도동과 행신3동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전국박람회 참가와 수상을 계기로 덕양 주민자치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됨은 물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내년도 대내·외적 주민자치분야 참가 의지를 불태우는 기틀을 마련했다.

▲민-관 협치로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성과 창출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참가는 각 동의 참가의지가 활활 타올랐다. 구에서는 전국박람회 참가 대비를 위해 6월부터 참가 희망의사를 보인 신도동 등 6개의 동 주민센터와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각종 자료수집과 분야 결정 등에 대해 주 단위로 토의를 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전국박람회의 본선은 특히 동 문화행사가 열리는 기간과 중복돼 참가 동으로서는 준비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나 덕양 주민자치를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행정에서는 동별 특색과 특화사업에 기반한 참가 분야 선정과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우수사례를 함께 고민했고 공동체의 문제인식에서 출발한 해결방안 마련과 대표사례 발굴 등 박람회를 조직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전략워크숍을 개최하여 서류와 면접심사에 함께 대응하고 전시설명회 및 전시부스 설치 운영에도 적극 협력해 주민자치위원회에 힘을 보탰다.

▲2017년을 기약하다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마을 문화행사의 성공적 추진과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수상은 민과 관의 협치의 결정체로 서로간의 믿음과 협력이 없었다면 추진 자체가 불가능 했던 일들이다. 하나된 덕양구민의 힘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며 “2016년이 민관 협치의 원년이었다면 2017년은 확대 정착의 해가 될 것이다. 시민이 활짝 꽃피울 주민자치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덕양구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역할을 다 해 나가겠다”고 추진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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