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농업인대학이 23일 95명의 제9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농업인대학은 지난 3월 발효효소반과 강소농마케팅반 과정을 개강해 11월까지 9개월 동안 102시간의 학사일정을 완료했다.

교육생들은 바쁜 농사철(5월, 10월)을 제외하고 매주 운영한 결과, 23회에 걸쳐 발효기술, 정책, 행정, 사례, 실습, 워크숍, 견학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전통곡류식초 및 발효과정입문, 약초가공 및 산야초효소액, 농산물포장기술, 사례를 통한 6차산업화 이해 등의 과목을 이수하고, 경북 초산정과 곤충엑스포, 보리올농업회사법인 및 두리담떡카페의 성공사례의 현장을 둘러보며 안목까지 넓혔다.

특히 발효효소반은 ‘청농대발효교실’이라는 소모임체를 구성해 제4회 청양군농업인의 날 행사에 졸업 작품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김미경(청양읍 학사길)씨 등 21명이 개근상을 받았으며, 허영(비봉면 느랭이길)씨는 발효효소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공로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졸업생 이영희씨는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나이는 배움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지속해서 열려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고 다 같이 잘 사는 농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