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성남시] 광주광역시 소재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장 등 임원 44명이 성남형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4일 성남시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양동시장, 양동닭전머리시장, 양동수산전통시장, 대인시장, 봉선시장, 남광주시장,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운암시장, 지산유원지, 조대장미거리, 전자의거리 상점가 등 전통시장・상점가 12곳과 광주상인연합회, 지역상권진흥협동조합 2곳의 상인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상인회장단은 ▲성남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사례 발표를 듣고 ▲모란민속5일장, 중앙시장, 성호시장, 하대원시장 등 4곳의 공설시장 건립사업 추진현황 ▲북카페, 홍보관 등 개방형 시청사 견학 ▲청탁방지를 위해 CCTV가 설치된 성남시장 집무실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견학 과정에서 상인회장단은 성남형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의 성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사례 발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성남시 소재 1만 3276개 중소자영업점포의 신용・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실거래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이 밀집한 수정・중원구 본도심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이 전년대비 3.6% ~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성남시는 도심상권 활성화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2월 전국 최초로 조례 제정을 통해 상권활성화재단을 시 산하기구로 설립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 등을 포함해 16명을 현장 배치했다.

지난해 5월에는 시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국내 유일하게 전통시장전담과를 설치, 3팀 12명의 공무원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이다.

한편, 지난 19일 호남 최대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상인과의 간담회 시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부여되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서민경제도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성남형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이 광주를 비롯해 전국의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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