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 고서면은 때 이른 추위와 작년보다 오른 김장비용으로 인해 어느 해 보다 힘든 겨울을 보낼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의미에서 김장 나눔행사를 지난 18일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부녀봉사회, 여성자원봉사회, 재향여성회, 고향생각주부모임 등 5개 여성단체와 LG이노텍 광주공장 임직원 30여명, 면사무소 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해 분주히 움직였다.

봉사자들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 지역에서 재배한 배추를 절이는 일부터 시작해 김장을 담갔으며, 지역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고추와 파, 마늘 등과 쌀, 떡, 음료 등 간식을 제공하는 등 이웃을 위해 후원하는 마음을 보탰다.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200여 개소에 당일 배달됐으며, 참여자들의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함께 고스란히 전해졌다.

서원 면장은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36.5°C,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모이면 모두가 훈훈함을 느낄 수 있다”며 ”바쁜 일정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서면에서는 지역 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이 지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이노텍 광주공장은 고서면과 지난 2007년 자매결연 후 매년 장학사업 및 대나무축제, 면민 한마음대회, 노인의 날 행사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에는 사원들이 고서면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 가사봉사와 말벗 등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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