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고승한 연구위원은󰡐제주지역의 청년 해외취업 현황과 대응과제󰡑연구에서 제주지역의 청년 해외취업 현황과 향후 제주청년들의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응과제를 제시하였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들은 각종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 활성화 정책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실업 문제는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는 실정에 놓여있다.
2016년 6월 말 기준 전국의 청년실업율 10.3%, 제주의 청년실업율 7.4%

정부는 2014년부터 기존 청년 해외인턴 정책지원 사업의 문제점(취업연계부족, 무급인턴 발생, 대학생 중심의 인턴, 양질의 인터기업 확보 어려움 등)을 개선하여 취업연계 강화를 통한 청년 해외취업률 제고에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청년 해외취업지원 사업에 힘입어 2012년부터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인턴․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도내 대학교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제주지역의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인턴․취업지원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7년 동안(2009~2015년) 전체 지원 사업비 총액이 6,869백만원이고, 그 가운데 지방비 지원 총액은 1,913백만원으로 27.9%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 연수사업에 참여한 인원은 2009~2015년 사이에 742명이고, 여기에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에 의한 참여인원은 404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인턴․취업 지원사업으로 해외취업을 한 취업인원은 2011년까지는 없었으나, 2012년에 처음으로 90명이 해외 취업하였고, 그 이후 점차 감소하여 2015년에 29명만이 해외취업 하였다.

제주지역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사업과 관련한 주요 과제는 중앙정부의 청년 해외취업 지원 K-Move 사업 의존, 청년 해외취업지원 사업 예산 규모의 영세성, 제주청년 해외취업 대상 국가의 편중성, 행정․대학․교육청 등의 청년 해외취업 지원 시너지 효과 창출 미흡, 제주지역 청년 해외취업률의 저조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제주지역의 청년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과제는 우선 제주지역 청년 해외취업 종합대책 수립과 제주청년의 해외취업 수요조사 및 국가 및 지역별 해외 청년 인력수급 동향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제주청년의 해외취업 촉진을 위해서 청년 해외취업의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 공공 및 민간기관(단체)의 청년 해외취업 협력 네트워크 강화, 청년 해외취업 지원자에 대한 재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청년 해외취업 담당 부처와 더욱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 해외취업 지원 예산액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며, 아울러 도내 대학들은 청년 해외취업을 전담하여 지원할 자체 전문인력 확보에도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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