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인천]찬바람이 부는 11월 12월, 미추홀도서관(관장 홍희경)에서는 매주 러시아 문학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시와 소설의 ‘황금시대’였던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탄생에서부터 절정과 황혼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는 6번의 강좌가 그 길을 안내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는 푸슈킨, 러시아 사실주의 산문의 상징적 존재인 고골, 세계 근대문학의 정점을 이루는 두 거장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 세계 희곡사의 걸작들을 남긴 체홉까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세기의 작가들과 그들의 대표작을 통해 19세기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시대의 러시아 문학의 독특한 향취를 맛보고, 각각의 명작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2회에 걸쳐 진행된 ‘러시아를 걷다’가 러시아 정치, 사회, 예술, 문학, 역사 등 분야별 강의와 영화 상영을 통해 아직은 낯선 러시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들어보는 시간이었다면, 심화강좌인 이번 ‘러시아 문학에 빠지다’는 문학에 초점을 맞춰 러시아 문학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느끼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책과 바로 만날 수 있는 도서관에서의 강좌로서 문학과 도서관에 친근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추홀도서관과 인천국제교류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8일부터 12월 13일까지 6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미추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미추홀도서관 평생학습팀으로 전화(032-440-6663) 및 방문(2층)접수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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