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4호로 지정된 담양 대나무밭의 생태환경적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국가중요농업유산 담양 대나무밭 팸투어, 대나무밭 힐링 프로그램 체험’ 행사가 지난 13일 담양읍 삼다리 내다마을 대나무밭 일원에서 개최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국가중요농업유산 담양대나무(이사장 조희범)의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쉐라톤워커힐호텔 김순태・이산호 셰프 등 서울시힐링셰프협회에서 67명이 참여, 대나무밭 산책로 탐방과 죽로차시음, 죽순요리 만들기, 대나무향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대나무밭의 우수성과 지속가능한 보존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고 경험하는 의미 있는 하루를 만끽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담양의 특산물인 ‘죽순’을 활용한 죽순류산슬, 죽순왕만두 등 전문죽순요리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죽순의 식재료로서 쓰임의 다양성과 풍미, 영양학적 우수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연구가 겸 쉐라톤워커힐호텔 이산호 셰프는 “서울에서만 지내다보니 우리나라에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대나무밭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대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왜 담양 대나무밭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 및 관리되어야 하는지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희범 이사장은 “담양 대나무밭은 그 자체로 ‘담양다움’을 지닌 미래를 열어갈 유산이자 군민들의 얼이 담긴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천년 담양과 함께 대나무밭 역시 이천년, 삼천년 보존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대나무밭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담양 대나무밭의 세계적 중요성과 보존가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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