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풍년 농사를 위해 땀 흘린 하동지역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미래의 가치 있는 농업 실현을 다짐하는 농업인 한마음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은 농업인의 날인 11일 오전 10시 하동읍 신기리 섬진강변 생활체육공원에서 13개 읍·면 농업인과 소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알프스 하동 농업인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손영길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 이병호 축협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전국 향우회 임직원도 함께해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농업인한마음행사추진위원회(대표 정갑채)가 주관한 이날 축제는 ‘가치있는 농업, 미래있는 농업, 돈 되는 농업’을 주제로 식전행사, 개회식, 화합경기, 장기자랑, 폐회식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하동을 대표하는 놀이판 ‘들뫼’의 풍물놀이로 문을 연 축제는 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연주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기탁에 이어 올해의 최고 농업인, 유통·수출 유공자, 자랑스런 농업인 시상,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의 개회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지역의 농업·농촌 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잘사는 농촌 부자군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수도작 분야의 강선중(하동읍)씨 등 6명에게 분야별 ‘올해의 최고농업인’ 군수 표창패가 수여됐다.

또한 우수 농산물의 국내·외 시장 판매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오흥석 지리산청학농협조합장에게 유통 및 수출 유공 공로패가 주어졌다.

그리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각종 농업행사와 생활개선 조직 활성화 등에 공로가 있는 정연례 하동읍생활개선회 회장을 비롯한 13개 읍·면 농업관련 인사 13명에게 자랑스러운 농업인상이 수여됐다.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6차 산업에 정보·교육·취미·문화가 융합한 10차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행정과 농업인, 관련단체가 힘을 모아 돈이 되는 미래 지향적 농업 혁명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개회식 후에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오색 떡가래 데이 퍼포먼스에 이어 10인 줄넘기, 새끼 꼬기, 감 깎기 같은 화합경기와 13개 읍·면별 장기자랑을 펼친 뒤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읍·면별 농·특산물 전시를 비롯해 친환경 농자재 및 신기종 농기계 전시, 벤처농업인 생산품 전시, 슈퍼호박 및 토종호박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그리고 녹차, 호박떡, 수수떡, 배즙, 과일류, 호박식혜, 매실엑기스, 가래떡 등의 시식회와 함께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농·특산물 직판장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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