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전국의 각종 국악경연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쓴 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이 전국 최대 규모의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하며 전국 최고의 청소년예술단 임을 재확인했다.

하동을 대표하는 놀이판 들뫼(회장 박재홍)는 산하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이 지난 5·6일 충남 예산군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제16회 예산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 중·고등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예산군과 (사)민족음악원이 주최하고, 민족음악원과 충남예술강사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 학생부, 특별경연 등 3개 분야 7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벌였다.

하울림은 하동여고 3학년 최인영 학생 등 12명이 참가한 중·고등부 사물놀이 경연에서 1위에 오른 뒤 부문별 1위끼리 겨룬 경연에서 대회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차지해 교육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하울림은 또 하동초등학교 여민서 학생 등 10명이 출전한 초등부 사물놀이 경연에서 은상을 차지해 한국국악협회장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하울림이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종합대상을 차지한 것은 평소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을 쌓아온 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동을 찾은 ‘꽹과리의 살아있는 전설’ 상공운 김복만 선생으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면서 기량이 급상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하울림은 올 초 대전에서 열린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개인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08년 창단 이후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창원에서 열린 제18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는 초·중등부와 고등부 사물놀이 판굿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무려 7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10월 천안에서 열린 제17회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에서도 하동여고 조유나 학생이 설장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4개 부문에서 입상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다.

그해 8월 ‘제23회 군산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 사물놀이 부문 2년 연속 종합대상, ‘2015 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금상, 2012년 진주개천예술제 풍물경진대회 최우수, 진해군항제 제15회 국악경연대회 고등부 대상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여두화 단장은 “평소 학교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익힌 실력에다 2년 연속 상공운 선생의 지도를 받으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며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학생들이 관련 대학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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