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은 올 겨울 단 한건의 산불도 없는 녹색 하동 실현을 위해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추기 및 2017년 춘기 산불감시인력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13개 읍·면장 및 산불담당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1명, 산불감시원 106명 등 180여명이 참석해 산불 없는 하동 만들기를 다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발대식에서 “산불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애써 가꾼 산림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올 겨울에도 산불예찰과 감시 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불감시인력은 결의문 선서를 통해 산불 방지기간인 11월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최일선에서 근무규칙을 준수하고 철저한 예찰과 감시 활동으로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전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또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 및 어린이 불장난 등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의 산불 발생시 신속한 출동과 초동 진화로 산불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손영현 산불교육 강사를 초빙해 산불감시인력을 대상으로 산불초기진화 등 현장대응, 산불예방·진화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산불초소 근무요령, 산불진화시스템 운영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13개 읍·면의 산불 취약지역과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원 106명을 분산 배치해 주민 계도와 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그리고 산불전문진화대원 31명은 하동읍, 진교면, 횡천면 등 3개 권역에 분산 배치해 비상 대기하면서 산불 발생 시 긴급 출동과 함께 초동 진화태세를 갖췄다.

군은 또 산불방제차를 비롯해 소형 기계화 시스템, 등짐펌프, 무선통신망 등 각종 산불 진화장비를 확보하고, 산불 진화용 헬기 1대를 임차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군은 본청과 13개 읍·면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해 본격 가동하면서 고령자·산야초 채취자 등 산불발생 위험자 명단을 작성·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지리산 일원의 주요 등산로도 폐쇄해 입산 통제 경고판 및 안내판을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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