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지리산국립공원과 청정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산·강·바다를 두루 갖춘 알프스 하동이 여름 휴가지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동군은 여름철 60명 이상 여행한 기초자치단체의 ‘쉴거리’ 톱5 가운데 강원도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여름 휴가철인 지난 6∼8월 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 등 8개 도 155개 시·군에 1박 이상 여행한 1만 4167명 중 60명 이상 다녀간 57개 시·군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다.

이번 조사는 국내 여름여행의 통계자료로 활용하고자 최근 두 기관이 △볼거리·먹거리·쉴거리·놀거리·살거리 등 자원 풍족도 △물가상도의·청결위생·교통환경·편의시설·안전치안 등 환경 쾌적도 △인기 여행지 △종합만족도 등 4개 분야를 내용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하동군은 종합만족도에서 최우수 시·군인 영월군·구례군에 이어 태백시·울릉군과 함께 우수 시·군으로 평가됐다.

이처럼 하동군이 종합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여름철 휴가객이 많이 찾는 한려수도국립공원의 남해바다와 수려한 경관의 지리산국립공원, 물 맑은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데다 곳곳에 관광·문화·역사 유적지 등이 풍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송림공원과 백사장 일원에서 열리는 ‘섬진강 재첩축제’와 함께 남해바다의 갯벌체험과 물놀이시설을 갖춘 대도어촌체험마을, 지리산 일원의 수많은 계곡, 평사리 오토캠핑장 등을 보유한 것도 여름 휴가지로 높이 평가됐다.

특히 하동군은 이번 조사에서 ‘자원 풍족도’ 분야의 ‘쉴거리’ 부문에서도 강원도 평창군·정선군에 이어 국내 3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동군은 쉴거리 TOP 5 가운데 내륙지역인 강원도 4곳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쉴거리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일대의 수많은 계곡과 울창한 숲,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강과 바다, 그리고 다양한 관광명소를 갖춘 알프스 하동이 전국 최고의 여름 휴가지임이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하동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하동군 외에 경남에서는 산청군이 ‘환경 쾌적도’ 분야의 물가상도의, 청결위생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5위를 차지했으며, 거창군이 59사례 이하의 ‘종합만족도’에서 숨은 명소로 높이 평가됐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