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은 노숙인 시설 생활인들의 인권을 신장하고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는 ‘노숙인시설 인권지킴이단‘이 지난달 31일 발족했다고 전했다.

‘노숙인시설 인권지킴이단’은 담양군인권지원상담소 백영남 소장(여, 46세)을 단장으로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9명으로 구성되어 분기별 정기적인 시설방문을 통해 생활인을 면담하고, 인권침해와 관련해 일말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실시 및 조사결과에 따라 진정·수사 의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일부 특정 노숙인 시설에서 폭행·갈취·강제노동 등 인권침해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군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인권전문가를 대동해 관내 노숙인 시설인 기쁨원을 방문해 인권침해 여부를 전면 조사하고, 지난달 20일에는 담양경찰서와 소방서의 협조 체계를 구축, 버스터미널과 주요 관광시설 등에 체류하는 노숙인들의 실태를 파악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마땅히 보호받아야할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며 “노숙인들의 인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감시망을 촘촘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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