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3일 오후 1시에 삼화2차부영아파트 관리동에서 “수눌음육아나눔터” 제1호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눌음육아나눔터’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 ‘제주처럼’의 핵심과제로서, 마을에서 이웃끼리 자녀들과 함께 모여 돌봄을 할 수 있는 자발적 지역 돌봄 공동체 공간 조성사업으로 올해 10개소가 조성되었다.

공동체 방식의 돌봄은 내 아이 잘 키우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함께 잘 키우기 위한 것으로, 배려와 나눔, 이웃을 살피고 서로를 도우며, 아이들에겐 공동체 경험을 통해 사회성과 아름다운 성품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등 돌봄 공동체가 마을공동체로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1호점으로 개소하는 삼화2차부영아파트 수눌음육아나눔터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회장 이태언)’에서 운영되며 아이들에겐 놀이와 체험을, 부모에겐 육아정보 공유 및 육아나눔 등 소통·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파트입주자대표회’에서는 수눌음육아나눔터 개소에 앞서 주민을 대상으로 육아나눔터 운영위원을 공개 모집하여 9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육아나눔터 공간배치, 장난감 및 도서 비치 물품 선정 등에 참여하여 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조성을 추진하였다.

이와 더불어 운영위원들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해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0월 27일, 육아나눔터에서 운영자 교육 및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삼화2차부영아파트 수눌음육아나눔터는 97.5㎡(30평) 규모로 조성되어 어린이 놀이방, 수면실, 부모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매트, 문틈안전대 등을 설치하여 어린이 활동공간의 안전을 확보하였다. 또한 장난감, 실내 놀이기구, 놀이북 등을 비치하여 자녀와 부모가 함께 놀이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편, 삼화2차 부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에서는
또한 지역의 부모와 자녀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녀돌봄,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가족품앗이 그룹활동을 위한 모임장소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자녀돌봄의 문제가 개인적인 가정사를 넘어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되는 과제가 되었고 이를 반영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수눌음육아나눔터가 개소하게 되었고 2018년까지 전 읍면동 43곳에 설치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행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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