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지역의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협업하여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도민과 공유하는 축제의 장「2016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8일과 9일에 제주시 칠성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놀이패 한라산, 극단 가람, 연희단 팔산대)와 서귀포예술의전당(극단 세이레 극장) 등 2개 공연장, 4개 상주단체가 참여하여 연극과 마당 굿 공연과 도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날인 11월 8일에는 놀이패 한라산이 바람 많고 돌 많은 제주의 자연 조건을 노동과 지혜를 통해 풍작하고, 수확물을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나누는 내용을 통해 자본과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무너진 제주 공동체의 복원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연출한 마당 굿 ‘세경놀이’를 공연하고,

이어서 극단 가람이 창작퓨전 마당 코믹극 ‘똘 팔암수다’ 공연을 통해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 고유의 결혼 풍습을 관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퓨전 마당극 형태로 엮어 마을 잔치, 도새기 잡는 날, 결혼 당일 3~4일간 치루어졌던 제주결혼식을 재현한다.

둘째 날인 11월 9일에는 극단 세이레 극장이 의도하지 않은 작은 실수에 상처받고 위축되면서도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는 인생을 표현한 ‘선릉산책’을 공연한다.

이어서 연희단 팔산대가 전통예술의 즉흥성에 충실한 작품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만들어 가면서 한국의 정서와 문화예술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꽃놀이 난장을 공연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은 제주지역 공연장의 가동률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한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 콘텐츠 개발과 공연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여건 마련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2개 공연장(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서귀포예술의 전당)에 384백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 역량을 강화하여 우수작품의 제작 및 발표를 촉진하고,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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