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준공기념과 ‘군민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하동 공연을 한 MBC ‘나는 가수다’의 최장 생존자 김범수가 하동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하동군에 따르면 김범수는 지난 2일 밤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인기가수 김범수와 떠나는 가을이야기’ 공연에 앞서 군수실을 찾아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범수는 이날 “민선6기 군정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하동 100년 미래’ 건설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버지의 고향 하동의 후학 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창원에서 태어났으나 부친의 고향이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미산마을로 하동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윤상기 군수는 부친의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내준 김범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장학기금을 하동장학재단에 전달해 하동 100년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에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이날 밤 8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민 기 살리기’ 공연에서 데뷔곡 ‘약속’을 비롯해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OST ‘보고 싶다’, 명품 발라드 ‘지나간다’, ‘끝사랑’, ‘하루’, ‘남과 여’ 등 그의 히트곡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범수는 1999년 데뷔 이후 한때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다 ‘천국의 계단’ OST에 이어 2011년 MBC ‘나가수’에 참여하면서 박정현과 함께 최장 생존 가수로 명예졸업을 하는 등 최정상 인기가수로 팬들의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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