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위대한 노인 활기찬 100세 시대’를 주제로 한 ‘제2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실버건강 가요제’가 지난 31일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어르신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회장 정연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손영길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사물놀이와 섬진강판소리학교 김소현 선생님과 문하생들의 판소리 식전 공연에 이어 노인의 날 기념식, 실버 건강 가요제 및 축하공연, 경연대회 시상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정병숙(80·진교면) 어르신 등 모범노인 12명과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정란희(횡천면)씨, 노인복지 업무에 충실한 하동읍 최나랑, 금성면 문현진 공무원에게 군수 표창이 주어졌다.

이어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손발이 돼 사랑을 실천한 관내 요양보호사들의 노고를 격려고자 올해 ‘노인 섬김상’이 제정돼 정금년(진교면)·정두심(악양면)·김형숙(금남면)·정정임(진교면)·정덕남(횡천면)씨 등 5명에게 군수 표창패가 수여됐다.

윤상기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알프스 하동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13개 읍면에서 남녀 구분 없이 참가해 평소의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실버 건강 가요제’에서는 적량면면의 김만석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요제 중간중간 하동시니어합창단의 합창, 진교면 백세운동체조교실의 ‘백세까지 팔팔하게’ 체조, 힐링댄스, 하동읍 평생학습팀으로 구성된 ‘내 나이가 어때서’의 ‘인생 제2막’ 특별 공연, 하동출신 가수 한길․김수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재능 및 활동작품 전시, 건강체크 및 상담실, 1경로당 1일감 갖기 작품 전시, 성인문해교실 시화전, 손맛사지 및 네일아트 봉사(자원봉사센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