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영동군은 26일 오후 2시부터 영동읍 용두공원 내 야외공연장에서 제2회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영동군지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역의 숨겨진 향토·전통음식을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육성, 지역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전통과 향토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향토음식 경연대회로 지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민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향토음식과 전통음식 부문으로 나눠 영동의 농산물을 이용한 특색있는 음식들이 다양하게 출품돼 맛깔스런 향토음식 향연이 펼쳐졌다.

향토음식 경연 부문에는 군내 일반음식점 11개소(팀당 2명)가 참가해 포도, 감, 와인, 자연산버섯, 삼겹살, 다슬기 등 ‘영동 10미’를 주원료로 △한방오리백숙 △토사자매운탕 △와인돈까스&토마토파스타 △곶감탕수육&포도칼국수 등의 작품을 올리며 요리솜씨를 겨루었다.

부대행사로 옛날음식 전시·시식, 전통떡 나눔, 출품음식 무료시식, 국악과 초대가수 공연 등이 풍성하게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심사는 식품전공 교수, 향토전통음식 전문가 등 5명이 재료배합 및 향토성, 상차림 완성도, 맛과 영양성 등 6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으로 영동읍 소재 정깊은소담 정원규 씨가 출품한‘와인숙성홍시돈까스&와인삼겹살&표고버섯수제소세지’가 선정됐다.

향토음식 부문의 최우수상은 영동읍 엄마네가마솥의‘곶감탕수육&포도칼국수 닭한마리’, 우수상은 영동읍 바다회초밥의‘신토불이회초밥&와인숙성회’, 장려상은 상촌면 다담식육식당 ‘자연산능이버섯전골&송이건강밥’과 심천면 동월식당의‘토사자민물매운탕’이 각각 차지했다.

전통음식 부문의 최우수상은 상촌면 남동수·윤윤자 씨의‘맑은 송이 두부탕’, 우수상은 심천면 정순용·양정년 씨의‘추어탕&추어두부&추어튀김’, 장려상은 학산면 김미진·여은혜 씨의‘두부양념구이&밀전병’과 추풍령면 허영님·김경순 씨의‘표고버섯이 만난 가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자에 대해서는 2017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 참가 우선권과 영동군 모범음식점·향토음식점 지정시 가점이 부여된다.

군 관계자는“이번 향토음식경연대회로 영동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계승하고 새로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하고 상품성 있는 향토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영동의 음식문화 수준 향상 및 관광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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