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남도] 어떤 바닷가에 가더라도 수산물센터 주위에는 양념 집, 이른바 초장집이라고 불리는 식당이 있다. 손님들이 회센터에서 회를 떠오면 저렴한 상차림비만 받고 반찬을 차려주는 곳이다. 밥이나 술, 매운탕 등 음식을 팔지 않는 건 아니지만 주 업무는 아니다. 초장집을 이용하면 손님은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회센터는 수산물 판매량이 많아져서, 초장집은 상차림비만으로도 쏠쏠한 매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닷가, 해산물에만 초장집이 있는 건 아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으려면 고기 초장집을 가면 된다. 정육식당이나 식육식당이란 이름이 붙은 곳이 그런 영업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울산 남구 무거동에 위치한 ‘다온축산식육식당’이 그런 곳이다. 1층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2층은 초장집으로 영업을 한다. 손님들은 1층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고기를 사와서 저렴한 상차림비만 내고 먹어도 된다.

정육점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등심, 안심, 삼겹살 등 고기의 소비 속도가 빨라 언제나 신선한 정육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른 일반 식당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신복로터리 인근 고기집 ‘다온축산식육식당’에서는 셀프로 쌈채소, 무쌈, 파절이 등을 가져다먹을 수 있게 반찬 셀프존을 만들었다. 초장집을 표방하지만 육회 같이 조리과정이 필요한 메뉴는 직접 만들어 판다. 3시까지 점심 메뉴를 파는데 한우육회비빔밥, 김치찌개, 두루치기, 한우갈비탕, 한우된장찌개 등의 점심특선메뉴는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굴화맛집 ‘다온축산식육식당’은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어서 동창회, 가족 외식장소, 직장인 회식장소로 많이 추천 되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로도 인기다. ‘다온축산식육식당’ 정철수 대표는,

“신선한 고기를 저렴하게 판다는 소신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매장의 청결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온축산식육식당’ 1층에서는 매주 수, 목요일 가격할인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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