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지난 22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일원에서는 건강을 위한 힘찬 레이스가 펼쳐졌다.

담양군에 따르면, 이날 담양의 자연을 배경으로 담양마라톤클럽이 주관한 ‘제14회 담양메타세쿼이아 전국마라톤대회’가 전국마라톤 동호인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일반부, 청소년부, 특별부, 단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가 이뤄졌으며, 추성경기장에서 출발해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영산강변 등을 지나며 참가자들이 오색단풍에 물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결과 하프 4인조단체전 1위는 전주런넌스클럽마라톤동호회가 차지했으며, 하프 남자 부문은 경상북도 청송군의 김용범 씨, 여자 부문은 광주광역시의 박은숙 씨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또한, 10㎞ 남자 부문은 전라북도 전주시 이재식 씨, 여자 부문은 전라남도 광양시 김은숙 씨, 이어 특별부 고령상에는 경상남도 진주시 최용부 씨, 부부상에는 전남 나주시 김근식 부부가 각각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하프마라톤 일반부 남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용범 씨는 “담양이 어머니의 고향이기도 하고, 담양의 제11공수특전여단에서 근무하며 행군할 때 많이 걸었던 마라톤 코스를 뛰게 되어 더 뜻 깊고 기분 좋았던 하루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마라톤에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한계에 도전한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마라톤 동호인들의 기억에 남을 사랑받는 대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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