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남도]  닭갈비가 춘천을 넘어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널리 퍼지면서 치킨에 이은 또 하나의 음식 한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품 위주의 식사를 하는 세계인들에게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려 내는 한국인의 밥상은 놀라움으로 다가오지만 막상 손을 대려다가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찬이 밥과의 조화를 생각하다보니 짜거나 자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에 불고기가 세계적인 히트를 친 이유는 단품이라는 점, 소고기는 종교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어디에서든 즐겨 먹는다는 점이 작용한 탓도 있다. 한국식 양념을 가미한 소불고기에 이어 닭갈비 또한 한류 대표 메뉴가 되어가고 있다. 치킨, 닭갈비 등 닭을 주재료로 한 요리는 소고기처럼 종교적인 이유로 배제되는 경우가 없어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울산 남구 무거동에 자리한 닭갈비 맛집 ‘숯불의향기’는 세계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간장베이스의 양념과 한국인들을 겨냥한 고추장베이스 양념, 두 가지로 닭갈비를 만들어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고추장맛 닭갈비의 경우 매운맛의 강도를 조절해 주문할 수 있다.

울산대 맛집 숯불의향기 무거점에서는 숯불닭갈비 외에도 숯불돼지갈비, 불닭발 등의 메뉴도 있는데 수제양념돼지갈비는 가족외식 메뉴로, 불닭발은 주당들에게 많이 추천 되고 있다.

숯불의 향기에서는 참숯만 사용해 고기를 굽고, 양념을 비롯한 모든 재료에 국내산을 사용한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비법양념은 세계적으로도 통할 수 있을 만큼 보편성을 획득했다는 게 많은 미식가들의 평이다.

울대 인근 숯불의향기는 깨끗하고 넓은 좌석을 확보하고 있어 동창회 등 회식모임에 좋고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맛과 청결함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하는 숯불의향기 최종찬 대표는, “음식한류 대표 메뉴를 취급한다는 자부심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숯불의향기는 포장, 배달도 하는데 배달을 원할 경우 무거동 인근은 무료로, 좀 먼 곳은 2000원의 배달 요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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