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 목면 안심리 주민 유상조(60)씨가 99세의 장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남다른 효행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효행의 주인공 유상조씨는 15년 전부터 장모님을 봉양하기 시작해 아침‧저녁으로 항상 건강을 살피고 손수 식사를 챙겨 드리는 등 지극한 효심으로 모셔 왔다.

또 현재는 지난 8월 외출 중 넘어져 고관절 골절로 병원에 입원 중인 장모님을 매일같이 찾아 안부를 살피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이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효행을 실천해 지난 8월 23일에는 부인 이순례씨가 충남정신발양추진위원회로부터 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유상조씨는 3300여㎡ 블루베리 농장과 1800㎡ 밭농사와 2900㎡ 논농사를 지으며 바쁜 와중에도 목면농촌지도자회장과 목면풍물단장 등을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유씨는 “장모님이 돌아가시는 날까지 편찮으신 데 없기를 바랐지만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셔서 안타깝다”며, “장모님도 당연히 내 부모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극진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 주민 정모씨는 “자기 부모도 모시기 싫어 형제들 간 다툼도 있고 요양원에 보내고 한 번 찾아보지도 않는 요즘 같은 세상에 100세가 다 되어가는 장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사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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