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을 위한 숙원사업이자 체육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진천선수촌 1단계 공사를 완공, 10월 27일(목) 오전 11시 진천선수촌(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소재) 태극광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차관, 그리고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

진천선수촌은 85만6천 평방미터의 부지에 총사업비 1,840억원이 소요되어 2009년 2월 5일 착공하여 31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8월 18일 완공되어 2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진천선수촌은 주로 태릉선수촌에 훈련시설이 없는 종목 또는 오래된 노후 시설을 대체할 시설 중심으로 건립되어 2012년 런던올림픽을 대비하여 국가대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육상, 수영, 사격등 메달박스 종목의 대표선수들이 입촌하여 체계적인 훈련을 하게 된다.

주요시설내용으로 수영장, 사격장, 다목적체육관, 선수숙소(350명 수용), 행정동/체력단련장, 선수회관 등 최첨단의 실내외 훈련장을 갖추었다. 특히 수영센타는 경영, 수구 및 싱크로나이즈, 다이빙 종목의 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전용 훈련장으로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각의 풀에는 수중창 및 수중카메라가 설치되어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장면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과학적 훈련이 가능하게 되었다.

사격장도 실내사격장은 거리별(10미, 25미, 50미) 각각 60사로가 설치되고 국내 최초로 냉난방 설비가 완비되어 전천후 연중 훈련이 가능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및 올림픽대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장비를 설치하여 국제대회와 동일한 훈련여건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전용 클레이사격장도 현대식으로 갖춰 운영된다.

옥외훈련시설로는 육상 트랙은 물론 투척 종목을 위한 필드연습장을 별도로 만들어 트랙과 필드종목이 서로 간섭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테니스와 정구는 모두 14면의 코트를 조성하여 대표선수 뿐 아니라 후보, 꿈나무선수들까지도 훈련이 가능하게 되었다. 야구와 소프트볼 훈련장은 조명시설을 갖춰 주야로 훈련이 가능하며, 인근 무이산 정상까지 약 3km의 크로스컨트리 코스도 조성했다.

준공식 후에는 육상, 사격, 수영, 테니스, 정구, 배구, 농구, 야구, 소프트볼, 조정, 카누, 럭비 등 12개 종목이 입촌하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파트너가 필요한 종목의 선수들에게는 파트너하우스를 제공하여 함께 훈련하도록 하였다.

또한 선수들의 후생 및 숙소 환경 개선을 위하여 선수숙소를 1인 1실로 배정하고 숙소 앞마당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하여 족구, 풋살, 농구장을 배치하여 훈련이 끝난 선수들이 즐겁게 여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수회관에는 선수들의 교양 증진을 위한 북카페, 어학실과 노래방, 비디오방, 당구장, 탁구장을 비롯한 300여명을 수용하는 음향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현대식 강당을 갖추고 있다.

행정동에는 체력단련장 및 의무, 물리치료실이 배치되었으며 체육과학연구원과 함께 스포츠 의. 과학이 접목된 과학적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전문의학실이 설치되어 있다. 2단계 공사가 완공되는 2017년 이후에는 스포츠의과학 센터로 확장되어 국가대표선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방문자 센타 안쪽에 설치된 열린광장에는 진천선수촌 방문객에게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고, 경기단체를 소개하는 기둥과 대한체육회 연혁 등을 기록한 조형물 및 산책로를 조성하여 스포츠 친화적인 시설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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