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계룡시] 계룡시보건소(소장 임채희)는 가을철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병’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에 기생하던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9∼12월에 발생하며, 최근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38도 이상), 피부발진, 심한 두통, 기침,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10∼12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특히,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의식저하 등을 동반하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을철은 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농작업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작업복을 착용하는 등 풀숲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과 함께 옷을 털거나 세탁을 해야 하며, 샤워를 하거나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수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 등은 가급적 피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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