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2011 레인보우영동희망Green걷기대회(이하 희망걷기)'가 장애인ㆍ비장애인, 민ㆍ관ㆍ군ㆍ학의 참여자 1,500여명과 함께, 오는 10월 26일(수)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희망걷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건강증진활동을 위해 충청북도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도내 8개 장애인복지관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영동군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의 장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민ㆍ관ㆍ군ㆍ학이 함께 협력하는 사례를 개발하기 위해 희망걷기가 추진되었다.

희망걷기는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육군종합행정학교 정문에서 남성대체력단련장(골프장)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짝을 이루어 함께 걷고, 페어웨이에 준비된 티샷, 포토존, 퍼팅하기 등으로 골프장의 그린을 즐길 수 있게 진행되었다.

또한,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6개소에서 생산된 장애인생산품을 비롯한 먹을거리, 체험거리, 즐길 거리를 둘러보고, 문화체육공연과 경품을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희망걷기는 영동군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지역의 민간단체인 영동군장애인협의회, 영동군생활체육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영동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영동군협의회, 새마을운동영동군지회,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영동문화원, 영동군자원봉사센터, 해병대전우회영동군지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졌다.

민간단체 관계자는 희망걷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서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할 수 있으며, 민ㆍ관ㆍ군ㆍ학 등 지역자원의 협력체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희망걷기에 참여한 한 지체장애인은 “50년 넘게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골프장을 가봤으며, 장애로 인해 죽을 때까지 골프장을 올 수 없을 텐데 휠체어로 올 수 있게 되어 좋았고, 육군종합행정학교와 가보고 싶었던 골프장을 구경할 수 있게 해준 희망걷기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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