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시청 1층 중앙홀에서 “3천 년만의 강화고인돌 나들이”라는 주제로 세계유산 고인돌모형(디오라마)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 유일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강화 고인돌을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 한반도 중심에 있던 인천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고인돌 모형은 (사)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단장 윤용완)에서 강화고인돌의 세계유산등재 15주년을 맞아 작년도부터 실측 및 전수조사를 마치고 20분의1 크기의 모형으로 실감나게 제작해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국 순회 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화 고인돌은 고창이나 화순 고인돌과는 달리 한 곳에 무리지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160여기의 고인돌이 고려산과 별립산 주위에 산재하여 군락으로 이루어 있고 이중 5개 군락과 3개의 단독 고인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전시회는 높은 산이나 여러 곳에 산재해 일반인들의 고인돌 탐방이 자유롭지 못했던 강화지역 고인돌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게 된다. 강화 부근리고인돌 군 14기를 포함한 5개의 군락과 강화 부근리 지석묘 등 3개의 단독고인돌을 각각의 부스에 배치하고 고인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 판넬과 고인돌 영상도 상영된다. 전시 기간 중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는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직접 해설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사)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은 인천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를 관리·보존하는 문화재 돌봄사업 단체이다. 전국 문화재 돌봄사업에서 2014년~2015년 연속으로 우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0월 27일에는 돌봄사업 5주년을 기념해 강화군 송해면 아랫말고인돌 군(100년 전 일본인 금서룡(今西龍)에 의해 최초로 조사·보고된 고인돌)에서 ‘문화재 돌봄사업 성과 보고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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