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충주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제25회 중앙탑 탑돌이와 제9회 호국영령ㆍ국태민안 위령제가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일원에서 오는 16일 개최된다.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을 위로하고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위령제를 시작으로 법요식, 탑돌이 시연 및 제등행렬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연예인 축하공연이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호국영령ㆍ국태민안 위령제는 신립장군과 팔천고혼의 넋을 위로하는 금강경 독송과 영산재를 봉행하고 어지러운 난세에 그들의 애국충정을 본받아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나라를 편안케 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탑돌이는 원래 절에서 큰 재가 있을 때 승려가 탑을 돌면서 부처의 공덕을 노래하고 뒤이어 무리를 이뤄 수행하던 데서 비롯됐는데, 불교의 대중화로 인해 민속놀이화 됐다.

탑돌이 및 제등행렬은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국보 제6호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을 돌며 시민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게 된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높은 이 탑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해 ‘중앙탑(中央塔)’이라고도 불린다.

도수 연합회장은 “중앙탑은 우리 민족의 호국 염원과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는 서원이 담긴 탑”이라며 “충주의 번영과 시민화합, 나아가 민족의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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