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읍민의 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하동군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 처음이다.

하동군은 2008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하동읍이 공급권역으로 포함됨에 따라 지난해 4월 경남서부지역 도시가스업체인 ㈜지에스이(대표 유석형)와 올 연말 공급목표로 착공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당초 공급예정이었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위성기지 설치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올 연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하동읍 지중화사업과 병행해 읍사무소∼녹차아파트 2.2㎞의 관로매설을 완료한데 이어 현재 녹차아파트∼적량면 위성기지 3㎞의 중압배관공사와 위성기지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군민의 연료비 절감과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통한 에너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업에 박차를 가해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 일부 아파트와 단독주택·상가 등 10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동읍 도시가스 공급은 우선 탱크로리 방식으로 시작해 2018년 12월 말을 기점으로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수용가는 가스 공급 전에 가스시설 1종(공동주택)·2종(단독주택) 자격업체와 직접 계약을 통해 가구 내 가스배관 공사와 열변기 교체, 가스보일러 설치 등의 공사를 해야 한다.

다만 도시가스 공급 후에도 가구 내 도시가스시설 공사가 가능하고 잔량의 보일러유가 소진된 후 가스보일러로 교체·연결이 가능해 수용가는 가스 시공업체와 충분히 협의한 뒤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 “읍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연말부터 공급됨으로써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연말 일부 세대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