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남]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개최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45일간의 행사 일정 중 3분의 2를 넘긴 가운데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훌쩍 넘은것으로 나타나 축전 성공의 마무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축전장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110만 16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막 전부터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 진본 전시와 대장경 천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알찬 콘텐츠, 다채로운 체험문화행사로 화제를 모으며 집객에 성공한 대장경천년축전은 당초 목표치보다 관람객 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22일 우천 속에도 축전장을 다녀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비롯해 23일 일요일 해인사 정대불사 행사로 전국 곳곳에서 방문객들이 찾아오면서 해인사 창건이래 최대인파가 경남 합천일대에 몰렸다.

해인사 IC에서 행사장까지는 보통 10~15분 소요되지만, 23일의 경우 축전장 및 해인사로 진입한 차량으로 인해 1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이렇게 대장경천년축전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까닭은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개막 전부터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대장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인 점이 주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주행사장 인근의 해인사와 가야산을 관광 패키지로 묶어 축전의 광역화로 인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확대한 점도 많은 관람객들을 불러들인 축전의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남은 2주간의 축전 기간 동안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가을 단풍을 보려는 국내외 관람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운영 및 교통안전에 더욱 힘을 써 마지막까지 대장경축전에 좋은 이미지를 남길 것”이라 밝혔다.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장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가야산의 단풍이 절정인 10월 마지막 주가 되면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11월6일까지 계속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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