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금산군] 금산소방서(서장 조영학)는 12일 가을철 산악사고를 대비 오전 10시부터 서대산에서의 모노레일을 이용한 합동 산악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 항공대와 금산소방서, 서대산 강우레이더관측소와 함께 서대산 정상에서의 산악사고를 가정해 2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관측소 관계자가 함께 합동으로 산악인명 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서대산 모노레인은 국토교통부 강우레이터 기상관측소에서 설치한 것으로 총길이는 1.3km로 정상인근까지 설치되어 있어 30분이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실제 서대산 모노레일은 지난해 9월 22일 서대산 정상에서 환자가 발생해 산악구조 활동에 사용되었으며, 서대산 강우레이더관측소와 더욱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가을철 산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서대산 정상에서 산악사고가 발생했을 시 구조대원들은 무거운 장비를 들고 인명구조를 위해 1시간 이상 걸어서 올라가야 하지만 모노레일을 이용해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해 산악인명구조의 신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모노레일을 이용해 인명구조를 실시한 후 충남소방본부 항공대의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방헬기를 이용한 인명구조훈련도 함께 진행해 산악사고 발생 시 모노레일을 이용한 신속한 이동과 인명구조, 신속한 병원이송 등 입체적 훈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 이번 합동 인명구조훈련을 통해 가을철 산악사고 시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산소방서는 최근 3년간 산악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산악사고 다발구간 7곳을 선정, 이곳에 산악사고 주의 플래카드를 설치해 처음 산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악위치표지판점검 및 등산객이 많은 시간을 이용해 간이 응급의료소 및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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