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12일 송도 컨벤시아 회의실에서 항만·물류업계 관계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전국 민 여객운임 지원 등 민선6기 후반기 4개분야 15개의 “인천 해양주권”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유시장은 이날, 인천은 그동안 서해5도 NLL지역 주변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으로 어민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인천항은 부산항과 광양항의 투포트 정책으로 국가경쟁력이 약화됐다며, 바다를 빼놓고는 미래발전을 말할 수 없는 인천의 해양주권 회복을 통해 인천을 “30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해양문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시장은 이날 “우리 어장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싹쓸이 조업과 함께 선박에 쇠창살을 두르고 해경대원들에게 망치와 손도끼 등을 휘두르며 위협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어민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NLL 주변 해역에 불법조업 방지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불법조업 방지시설 : 기 설치 18기(20억), 2016년 100기(100억), 2017년이후 382기(380억)

또한 중국어선 불법조업 차단을 위해 서해5도 불법조업 출항 선적항이자 인천의 우호도시인 중국의 요녕성 다롄(大連)과 단동(丹東)을 방문해 수산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어민들의 생계를 위해 어장확장과 조업시간 연장, 정부의 피해지원 협의를 위한 민·관·군 협의체 운영, 2020년까지 4척의 어업지도선을 추가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장은 이와 관련 지난 10일 중부해경본부를 찾아 중국어선들이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 불법조업 어선 단속 강화와 함께 해경 기동전단 상설운영, 서해5도 전담 해양경비안전서 신설과 인력·장비 보강 등을 주문한 바 있다.

 이날, 제일 먼저 발표된 “인천의 바다와 해양친수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의 실천과제로 국토부와 함께 추진해 오던 개항장 주변을 개발하는 개항창조도시 재생 사업을 해수부의 내항 종합마스터플랜과 연계해 범 정부적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항만, 철도, 근대문화 자산과 종합적으로 연계하여 『도시와 항만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양도시 건설』을 건설하고 아라뱃길에 캠핑장, 태양광 테마공원과 함께 전국에서 제일 긴 벚꽃 길 조성, 해양과학·문화 및 교육을 선도할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하여 인천시민은 물론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레저·문화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인천의 바다에 여의도 면적 2.6배인 754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준설토 투기장과 관련 국가에서 인천이 배제된 채 수익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며, 항만시설을 제외한 부지를 투기장 조성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인천에 이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2025년까지 2조 4천억을 투입하여 “인천의 168개의 섬을 보물섬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히고, 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2연안 여객터미널을 영종·용유지역에 조성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최북단 도서인 백령·대청·소청의 1일 생활권 조성을 위해 백령도 신공항 건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편 주민 주도의 특화 섬마을 조성과 차별화된 섬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천미래의 자산이자 보물인 섬을 찾는 인천시민과 서해5도서 방문객에 대하여 여객운임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섬가치 재조명과 도서민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 인천시민에게는 요금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나 60%를 지원하여 10%p 상향조정하고 서해5도서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약 9개월간 지원하던 것을 년중(12개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16년 45억 원으로 운영하였으나 11억 원을 추가하여 5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이날 시민행복을 위한 해양 경쟁력 확보방안을 발표한 인천시 정재덕 해양항공국장은 인천-북중국간 항로 개방 확대, 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지난 해 6월 개장한 인천신항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경인항 물류단지 부수용도 건축규제를 완화 등을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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