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도 삼산면에 위치한 석모도를 대상으로 친환경 섬 발굴을 위해 10월 11일부터 10월 24일까지 대기환경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 관광 활성화와 섬 가치 재창조를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연구원에서는 지속적으로 대기질을 조사하고 있다. 그 동안 인천 관내 총 9개 섬에 대해 2015년도에는 4개 섬 ‘무의도, 장봉도, 자월도, 대이작도’, 2016년도에는 5개 섬 ‘백령도, 덕적도, 굴업도, 선재도, 신도’를 대상으로 환경 조사를 추진했다.

 조사 결과 미세먼지의 경우 섬 지역이 인천 도심 지역보다 평균 16 ~ 23%,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경우 평균 1.6 ~ 2.2배 정도 낮아 대기질이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좀 더 알기 쉽게 섬 지역에 대한 과학적인 환경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들을 홍보했으며, 향후에도 석모도 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석모도는 강화도 서편에 위치한 유인도로 사면이 바다와 접해 있는 섬 지역의 특색 외에도 자연휴양림, 수목원, 갯벌, 등이 있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공생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섬이다.

 조사 항목은 대기환경기준에 포함되어 있는 미세먼지와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이며, 특히 먼지 속에 포함되어 있는 중금속, 이온, 탄소 등의 구성 성분을 분석하여 오염 인자간의 상관성 및 원인을 분석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석모도 자연휴양림 인근과 해안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삼산남로와 삼산북로, 동서를 연결하고 있는 삼산동로와 삼산서로를 대상으로 먼지 크기별 농도 변화와 먼지 지도도 작성할 예정이다. 내년 8월경에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륙교 준공 이후 교통량 및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대기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서 대기환경 변화 추이를 조사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이충대 환경조사과장은“이번 조사를 통해 친환경 섬 발굴사업이 완료되면 섬 지역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섬의 가치 재창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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