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0월 1일 추자면 마을투어를 진행하며,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원희룡 도지사는 추자면사무소에서 고창덕 추자면장,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원 등을 비롯해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추자 지역의 현안 사항을 파악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추자도의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발전을 견인해 보물섬 속에 또 다른 보물섬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추자도 발전에 많은 관심을 표현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추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식 산업 발전과 어장 개발 계획, 추자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차도선 마련 등을 건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활발한 의견을 전달했다.

추자도수산업협동조합 이정호 조합장은 “현재 추자도 양식섬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며, 추자도 양식 산업 발전과 수협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원 도지사는 이에 대해 “생업이 뒷받침이 되어야 다른 것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도에서는 해양수산연구원에 현장기술 연구단을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적극적인 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주민자치위원회 이기범 위원장은 추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해상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차도선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국 김창선 국장은 “차도선 문제는 타 지역과의 거리와 접근성 비교, 안전성 검토 등의 사항들이 있다”며, “추자도의 관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신안항에 내년 5천톤 급까지 수용이 가능한 항만 조성을 계획 중”이라며 해상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 추자면 종합복지관 건립 추진에 대한 의견에 대해 조상범 제주시부시장은 “종합복지관 건립에 대한 사항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도지사는 ‘제9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현장을 방문해 우중 속에서도 관광객 맞이해 힘쓰고 있는 행사 관계자를 격려했으며, 추자면에서 관리 운영중인 추자교, 추자 쓰레기소각장, 신양항 방파제 보수공사 현장을 이어서 방문하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추자교를 찾은 원 지사는 “보행로 시설 확보를 통해 올래꾼의 안전을 도모하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신양항 방파제 보수·보강 현장에서는 공사 추진 현장을 점검하며, 저반시설 확보 및 준설 설계 사항들을 체크하며 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2014년 마을투어 시즌 1, 2에 이어 지난 해 8월부터 마을투어 시즌 3를 통해 현재까지 9개 읍면동을 순회했으며, 이후 10월 중에 한경면과 동지역까지 마을투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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