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조상 대대로 전승해온 충주시 동량면 하곡마을의 솟대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2016 개천안 솟대문화제가 10월 3일 동량면 하곡마을 솟대거리에서 열린다.

동량면 솟대거리는 고대로부터 중원문화의 꽃을 피웠던 곳으로, 열두 개천안(開天安: 하늘이 열려 편안한 곳)이라 불렸다.

1850년대까지 솟대가 있었지만 개화기에 이르면서 없어지고 그 명칭만 솟대거리로 불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솟대는 삼한시대에 신성시한 성역이었던 소도에 세워졌던 것이 그 기원으로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요를 위해 마을 입구나 중앙에 세워졌다.

하늘은 솟대를 통해 풍년을 들게 하고 액운을 막아주는 등 소망을 들어주는 것으로 믿어 희망을 향한 신앙의 대상물로 여겨 왔다.

충주문화원(원장 손창일)이 주최하고 개천안솟대문화보존회(회장 이수학)가 주관하는 2016 개천안 솟대문화제는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희망솟대 기원제, 글짓기와 그리기대회, 법경대사와 흥법국사를 기리는 연산대재, 소망솟대 세우기, 소망풍선 띄우기, 사물놀이 공연 등을 진행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개천안 솟대문화제는 조상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충주의 솟대거리를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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