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23일 JDC본사에서 제주지역 어촌계장 및 현직해녀들을 초청해 유색 해녀복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진다.

이번 지원사업은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해녀들의 안전조업을 위한 환경개선 및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지원규모는 약 7억 8천만원 상당으로 총 2,428벌의 해녀복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제주도내 지역별로 분포된 100개 어촌계 내 지자체에 등록된 4,377명의 해녀 중 올해 지자체나 지역별 수협 등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2,428명이며, 벌 당 약 32만원의 제작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현직해녀들은 맞춤형 주문제작 방식을 통해 개인별 사이즈와 선호에 맞는 해녀복을 갖게 된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제주해녀의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은 제주경제의 주역을 담당해 온 제주여성의 상징이고 역사적으로 보호받아 마땅한 고유문화유산이다”며 “앞으로도 JDC는 제주도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문화 보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자체나 수협 등을 통한 유색 해녀복 지원은 평균 2~3년에 한 벌씩 지원되고 있지만 수중작업에 따른 노후화로 인해 해녀복의 수명은 1년 남짓에 불과하다.

한편 ‘제주 해녀어업’은 지난해 12월 「국가중요어업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고, 오는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