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원희룡 도지사는 19일 오후 1시 도청 삼다홀에서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경찰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도의 실국장 등 관계기관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등에 의한 도민피해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피해자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시작으로 한 이날 대책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9.17일 발생한 종교 시설내 피습사건과 관련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으며” "제주만이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로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만한 수준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제주지방경찰청의 성당 피습 사건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기관간 자유토론 형태로 진행됐으며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외국인 입국심사를 더욱 강화하도록 단속 및 검문 강화에 따른 인력보강의 문제 등 전반적인 보완 발전방향 검토가 필요하고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외국인 국내 범죄사건에 대하여는 국내법에 의거 강력하게 처벌하고 외국인 치안강화구역에 대한 순찰강화, 교통범죄, 음주운전 등 경비한 사항에 대하여도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제주지방검찰청에서는 외국인 범죄사건은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상향 지정하여 신속히 수사를 지휘하고 국내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 하도록 조치하고 피해자 지원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즉각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회의를 통해 외국인 범죄예방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만큼 기관별로 관련법과 제도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향후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관계기관들과 함께 외국인 범죄 예방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 밝혔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19일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긴급 통화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협조요청 했다.

원 지사는 “있을 수 없는 사건으로 도민들은 물론 국민적 우려가 높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도민과 관광객 등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특단의 치안대책, 재발방지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대책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부에서도 원지사 의견에 공감하고 정부차원에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원 지사는 19일 오전 이재열 제주지방경찰청을 만나 치안대책 마련을 협의하였으며, 19일 오후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주 제주총영사관 류즈페이 부총영사(총영사는 중국 출장중)를 도청으로 불러서 대책을 강구하여 주도록 요청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